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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_만세스토리

입원일기3.30주 임산부 신우신염 수신증 옆구리통증

by 스마일만 2025. 9. 21.

입원일기 2 <<

2025년 9월 17일 입원4일차
..?차사고요..?

아침 주치의 회진 올 시간에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는데 주차된 차를 받았단다..?ㅠ
안그래도 아픈데 ㅜ ㅜ헝 차는 왜용 ㅜ ㅜ ㅜ
내차는 병원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해두었다
이곳이 주차난이 심해서 공영주차장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빼다가인지 넣다가인지 박으셨단다...
우선 입원중이라 남편에게 토스하기로 ..휴..
차는 고치면되는데 참 번거롭네..😭

자리바꾸기

오전엔 맞은편 환자가 퇴원을 했다 부러워..
사실 나는 아직 통증이 있기때문에 집에서 아파하고 있는게
더 두려워서 집에 막 가고 싶은 생각은 안들었다
근데 저 자리는 탐나..!!
왜냐면 수액은 왼쪽팔에 맞고 있고
나는 오른쪽 통증으로 똑바로 누울수도 없고
오른쪽으로 눕지도 못해서 항상 벽을 보고 누웠있었다.
일어날때도 돌아눕고 일어나고 하는게 불편했기 때문에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일어나는 게 좀 편해질 것 같았다
hoxy...저 자리 옮겨도 되나요!!!!!


허락을 받고 자리를 옮기니 작은 창문으로 바깥도 보고ㅋㅋㅋ
별거아니지만 그냥 좀 답답함이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공포의 태동검사


나의 일과는 아침에 태동검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이를 공포의 태동검사라고 한다
아침엔 컨디션이 다른 시간때보다 좀 더 나아졌다
하지만 태동검사를 위해 허리에 띠를 두르는 순간
어느새 옆구리 통증이 시작된다..
나는 똑바로 누울 수가 없어서 옆으로 누워 태동검사를 받는데도
허리로 오는 통증을 피할 수가 없다ㅠ
아침 저녁 두번씩 하는 태동검사는 ..날 너무 괴롭힌다..

항생제 진통제 하루 2번


항생제 2개와 진통제 1개씩을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맞고 있다
비급여 싸인을 했던걸로 기억하는 진통수액은 맞고나면 그래도
조금 편안한 상태가 유지되다 다시 통증이 오면 엉덩이 주사를 찾는다.,
그래도 입원 초기보단 통증이 간헐적으로 오고있고 조금은 참을만 해졌다..!! 회복되고 있는거겠지..?
잘 있다가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에 남편에게 간호사선생님을 찾고
주사를 빨리 가져다주라고 안절부절하기도 했다..
가질러 가셨다는데 🥲 좀만 참으라는데.. 못참겠어용..엉엉..
근데 나에게 본질적인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배변....대변이 안나온다
그냥 변비가 아니라 아예 나올생각조차 없고 배안에 가스만 가득차는 느낌이랄까..?
허리통증이 왔다가 아랫배 통증까지 같이 오니
미칠노릇이었다.
아랫배가 방방하고 터질 것 같고 아프고ㅠㅠ
수축?아니 그냥 계속 쭉 아프다....
이게 배에 가스때문에 신장이랑 배랑 두배로 같이 아픈 느낌 ㅠ
그래서 밥만 먹고나면 통증이 더 올라오는 느낌 ㅜ ㅜ

오후에 진료실로 내려가서 경부를 다시재고 만세를 확인하고 신장초음파를 다시확인했다
처음 봤을 때보다 붓기는 조금 가라앉아보인다 했다
낫고는 있군요 근데 배가 넘 아프다고하니
내일까지 보고 관장을 하자고 하셨다
나는 이미 마그밀도 푸른쥬스도 유산균도 먹고 있는데
반응이 없단건 정말 좌절 그잡채 ㅜ ㅜ
관장이라도 좋다.. 좀 빼고 복부 통증도 줄어들길 ㅜ ㅜ
오후진료보고 올라와서 저녁먹고 또 배가아파 주사를 맞고
쓰러져자다 일어나서 또 계속 방방하게 불편한 아랫배..
새벽시간..나는 굴욕의 관장을 하게된다

관장..첫경험..

주사기로 주입하고 10분후에 가라고 하셨다 분만했던 친구들은 2-3분 버텼다는데
나는 쌤이 다시해야되니까 꾹 참으라고 하셨다.
그 허리통증을 참아봤던 나는 통증을 생각하며 이겨냈다 ..
통증도 견뎠는데!이거쯤이야!!!!!
9분쯤 어기적 화장실로갔고 화장실에서 2분을 더 기다리고
기대에 찼지만 ..결과는 참담 ..왜 안나와??
나 병원밥을 이렇게나 먹고 있는데..????
대장 뭐하는거니 ㅜ ㅜ ㅜ하...
그래도 가스가 나와서인지 조금씩 편해진다..
실패한 소식을 알리자 ..
새벽에 신호가 다시올 수 있으니 좀더 기다려보는걸로..
아님 내일다시 해보는걸로.. 했다..
하 그만좀 괴롭혀라 퓨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