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일기4. 30주 산모 요로결석 or 신우신염 수신증 회복중
이번 일기는 주로 나의 심각한 변비이야기다
7일이 넘어가도록 신호조차 오지않고 배에 가스만 차니..
옆구리도 아픈데 가스만 차서 같이 오는 복통을...
2025.09.18
입원 6일차. 드디어 가스배출 통증완화

오늘도 태동검사로 시작하는 하루..!
전날 관장은 실패했지만 가스배출이 되서 그런건지 배가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았다..!
신호가 오길 바라며 오늘도 먹어보는 마그밀..
나의 장은 어떻게 된걸까 내가 식사를 끊은것도 아니고.. 먹고 있는데 왜?? 신호가 없을까 하던 찰나
식사 후에 항상 옆구리통증과 함께 배가 방방해져서 불편했는데
좀 나아지는 것 같다..!!
진통제도 아침저녁에서 오늘부터 저녁1개만 맞기로 했다..!
간헐적으로 아프지만 확실히 컨디션이 달라지고 있다
아픔의 통증이 참을 수 없을만큼 쥐어 짰다면 점점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게 느껴졌다 ..!!
안 아프니까 살겠다 ㅠ ㅠ


오늘따라 밥도 어찌나 맛있는지
완전 싹싹 먹었당^^ 냐미~ 잘먹었숨돳ㅋㅋㅋ
오늘은 남편에게 샴푸실에서 머리를 감겨달라고 했다ㅋㅋ
통증이 없어서 샴푸의자에 누워 편하게 감다가 또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아흑.. 호다닥 끝내고
병실로 돌아와 만세가 자세 좀 바꿨으면 해서 요가자세를 아주 짧게 짧게 했다 소자세 고양이자세 요가자세하면서 스트레칭을 살짝씩 했더니 어랏? 좀 괜찮아지는것 같다?!!
앉아서 통증완화하려고 참으면서 있었더니 좀 괜찮아 지고 있었다
원래는 절대 통제불가 주사없인 못살았다..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하루~ 별 이슈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오늘도 마무리는 항생제와 진통제로~
낮에는 간헐적으로 오던 통증을 앉아서 조절하다가
밤엔 자려고 누우니 좀 불편했다..
잠을 설쳤는데 추가로 엉덩이 주사를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기억이 안난다..맞은거 같기도..?
2025.09.19
입원7일차
오늘은 진통제를 완전 끊고 타이레놀로 조절해보기로 했다!!
항생제만 맞읍시다!! 예!!!
아침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살짝!!
신호가??!!!!바로 장실로!!!!
후욱..!응꼬에 피가났지만 드디어?! 성공..!!
완전한 쾌변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출되었다니
속이 시원..했다ㅠ
응꼬에서 계속 피가 났지만..^^...이마저도 감사했다 ㅋㅋㅋ
힘주고 나니 옆구리가 아파와서 타이레놀을 하나 먹었다..^^
먹고 한숨 잤는데 음 약이 30분이후 증상개선되고
1시간반-2시간정도 효과 있는것 같았다



오늘 밥도 맛있다~ 메뉴 아주 만족뀨
먹고나면 어김없이 ..배가 방방~불편

배가 방방하고 엄청 커지고 있당ㅋㅋㅋ
타이레놀을 9시에 먹고 9시 30분부터 쭉 괜찮다가 11시쯤 슬 불편..? 간호사실 갔다가 주사라인을 보시더니 갈자고 하셨당
수액이 잘안들어가서..ㅠㅋㅋ
다시 주사맞는게 싫어서 하루 미루려다가 어림없음ㅋㅋ
나는 결국 항생제 수액을 다맞고
자정 쯤 라인제거를 하고🥲 샤워를!!
근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머리는 못감고 샤워만 호다닥 했다
공포의 주사시간..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간호사 쌤이 한방에 성공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여러곳 안찔러서 ㅠ ㅠ
근데 왜 .. 혈관통이 있는거 같지..
낼까지..아침까지 참고 보자..
2025.09.20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새벽 5시경 타이레놀을 요청했던 기록이 있다., 엄청 아픈건 아니고 잠을 잘 못자고 불편해서 약을 요청했던거 같다 옆구리 뻐근. 효과는 1시간반-두시간정도..

어제 자정에 갈았던 라인쪽이 아팠다 해서
말씀드렸더니 아프거나 멍들고 있음 좋은 자리가 아니라서
빼고 다시 넣어야 한단다..^^..
라인 빼는 김에.. 그럼 어제 못깜은 머리를 감아도 될까용ㅋㅋ
원래는 남편오면 머리만 감겨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라인 뺀 김에~~ 다시 샤워하고 머리감고
옷을 다시 갈아 입기로 했다 ㅋㅋ쌤 감사해욜ㄹ



오늘의 세끼..!!! 내입맛 저격하는 식사들ㅋㅋ
오늘도 잘먹었슴돠👍
먹자마자 이야기하기 좀 그렇지만ㅋㅋㅋ
먹었으니 뭐다?!
오늘도 이어지는 응까일기..(나에겐 아주 중요🌟)
드디어 쾌변을 했다..!!!드디어!!!!
하 이제야 내 몸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통증도 슬 잡히고 장운동도 시작했다!
확실히 화장실을 가고나니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던게 사라졌다
럭키🌟
간헐적으로 오는 통증을 낮에는 주로 앉아서 조절하곤 했다
많이 아프지 않아서 좀 참아본 듯..!
낮엔 자세를 바꿔가며 참을 수 있는데
자려고 눕거나 쉬려고 누우면 슬 근육통처럼 올라와서
너무 불편했다 자기전 타이레놀 한알 추가욤.
그래도 나의 표현부터 바뀌었다 !!
아픔에서 불편으로..!!!
왠지 주말보내고 다음주면 퇴원할 것 같은 기대감이 시작된다